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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ARUARU

JAPANESE ARUARU

여행 ARUARU

여행지와 직장,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이 바라본 일본인들의 작은 순간들.

ARUARU(아루아루)는 “그럴 때 있지!” 하고 공감하게 되는 순간을 뜻하는 일본어 표현입니다.

ARUARU 이야기

상품을 비교하는 여행자들과 장을 마친 친구

진열대 하나씩

현지 친구가 장을 다 보고 와도 일본에서 온 여행자들은 첫 진열대에서 커다란 상자를 비교하고 있을 수 있죠. 다음은 큰 음료병, 그다음은 처음 보는 과자. 잠깐 들른 마트가 진열대별 관람 코스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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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에 고개를 돌리는 여행자들

익숙한 소리

길에서 일본어가 들리면 일본에서 온 여행자들이 함께 돌아볼 때가 있죠. 현지 친구도 따라서 보지만, 서로 이야기 중인 모르는 사람들일 뿐이에요. 아무도 이름을 부르지 않았는데 잠깐 모두가 호명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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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촬영하는 사람과 포크를 든 채 기다리는 일행

첫 입을 먹기 전에

음식을 나른 직원이 돌아보면 일본에서 온 여행자는 사진을 찍고, 일행의 포크는 공중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 있죠. 접시를 돌리고 한 장 더. 오늘 식사 시작 신호는 음식을 나른 사람이 아니라 사진 찍는 사람이 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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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빵을 가리키는 동안 대답하는 여행자

답할 타이밍

직원이 안부를 물으면 일본에서 온 여행자의 대답이 한 박자 늦게 나올 때가 있죠. 그사이 직원은 어떤 빵을 고를지 묻고요. “잘 지내요”가 잠깐 빵 이름을 대신하는 셈이에요. 대화가 조금 먼저 출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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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컵을 보여 주는 여행자와 컵을 가리키는 친구

다른 이름으로

커피 컵에 적힌 이름이 알려 준 이름과 조금 다를 수 있죠. 일본에서 온 여행자가 친구에게 보여 주면, 친구는 바로 그 이름으로 불러 보곤 해요. 커피 한 잔 샀을 뿐인데 오후 내내 쓸 새 이름까지 생기는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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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가리킨 메뉴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여행객과 뒤의 친구.

첫 대사

카페 줄에서 일본인 여행객이 주문할 말을 작게 연습하곤 합니다. 차례가 오자 직원이 메뉴를 가리키며 확인하죠.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주문이 끝나고, 연습한 대사는 뒤의 친구만 들은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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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컵을 든 여행객과 손을 벌려 더 큰 크기를 상상하는 친구.

크기의 감각

일본인 여행객에게 큰 중간 사이즈 음료를 건네면 친구와 컵을 비교하곤 합니다. 이어 둘이 손을 더 크게 벌리죠. 직원 앞에서 아직 주문하지도 않은 큰 사이즈의 예상도가 만들어지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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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상자를 살피며 손가락으로 인원을 세는 여행객들.

모두의 몫

직장 동료들의 선물을 고르는 일본인 여행객은 상자 뒤를 보며 손가락으로 수를 세곤 합니다. 다른 상자를 들어 또 세죠. 과자를 파는 직원에게 맛에 대한 질문은 좀처럼 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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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쿠션을 의자로 옮기는 여행객과 이를 보는 친구.

쿠션의 행선지

일본인 친구와 호텔 방을 쓰면 밤마다 침대 쿠션을 의자로 옮기곤 합니다. 청소가 끝난 다음 날에는 다시 침대 위에 있죠. 함께 묵는 친구는 매일 같은 작은 이사를 지켜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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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문 앞에서 기다리는 여행객과 손잡이를 잡으려는 사람.

입구에서

자동문에 익숙한 일본인 여행객은 손잡이가 있는 문 앞에서도 기다리곤 합니다. 한 발 물러났다가 다시 다가가도 그대로죠. 다음 사람이 문을 열면 자연스럽게 함께 들어가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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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하며 고개를 숙이는 여행객과 이를 보는 친구.

전화 너머로

일본인 여행객은 호텔에 전화하면서도 말이 끊길 때마다 고개를 숙이곤 합니다. 전화 상대는 못 보지만 함께 있는 친구는 다 보죠. 대화가 들리지 않아도 마지막 인사 동작으로 통화가 끝나는 걸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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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 앞에서 여행객 세 명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

마지막 사진

일본인 여행객들의 단체 사진을 찍다 보면 촬영이 끝난 줄 알고 모두 고개를 숙이기도 합니다. 찍는 사람은 혹시 몰라 한 장 더 누르죠. 웃는 얼굴 다음에는 나란히 늘어선 정수리가 남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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