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ARUARU
여행 ARUARU
여행지와 직장,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이 바라본 일본인들의 작은 순간들.
ARUARU(아루아루)는 “그럴 때 있지!” 하고 공감하게 되는 순간을 뜻하는 일본어 표현입니다.
ARUARU 이야기
01 — ∞

버튼을 직접 눌러 문을 여는 열차에서 일본인 여행자가 문 앞에 서서 기다릴 때가 있습니다. 뒤에 있던 승객이 옆으로 손을 뻗어 버튼을 누릅니다. 역에는 도착했지만 문에는 신호가 하나 더 필요했네요.
읽어 보기 ↗
채소를 직접 달아야 하는 슈퍼마켓에서 일본인 여행자가 봉지를 그대로 계산대에 가져올 때가 있습니다. 직원이 저울을 가리키자 봉지를 들고 매대로 돌아갑니다. 장보기는 끝난 줄 알았는데 채소는 한 곳을 더 들러야 했네요.
읽어 보기 ↗
해외 호텔에서 일본인 투숙객이 TV 채널을 하나씩 확인하곤 합니다. 방에 들어온 직원이 보니 아직 편성표의 중간입니다. 무엇을 볼지 고르기 전에 목록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고 있네요.
읽어 보기 ↗
식후 일본인 여행자가 “고치소사마”라고 말하자 직원이 뜻을 물을 수 있죠. 짧게 설명하려다 다른 표현을 찾고 한마디를 더 보태요. 식사를 마무리할 인사에서 새로운 대화가 시작되기도 하네요.
읽어 보기 ↗
주문하려는 일본인 여행자가 테이블 가장자리와 메뉴 뒤를 살필 수 있죠. 현지 친구가 뭘 찾느냐고 묻자 손가락으로 버튼 누르는 시늉을 해요. 이 식당에는 없는 호출 버튼을 손가락만 기억하고 있었네요.
읽어 보기 ↗
길 안내를 듣고 인사한 일본인 여행자들이 서로 방향을 확인할 수 있죠. 그런데 두 사람의 손가락은 반대쪽을 가리켜요. 아직 옆에 있던 현지인이 다시 방향을 알려 줘요. 출발 전에 안내가 짧게 재방송되네요.
읽어 보기 ↗
발권기 앞에서 일본인 여행자가 화면 설명을 위부터 차례로 읽을 수 있죠. 현지 친구는 누를 버튼 위에 손가락을 둔 채 기다려요. 살 표는 정해졌는데 손가락 차례는 설명을 다 읽은 뒤에 오네요.
읽어 보기 ↗
식사를 마친 일본인 여행자들이 접시를 쌓아 둘 수 있죠. 치우러 온 직원은 옮기기 편한 순서로 살짝 다시 쌓아요. 같은 접시라도 테이블에 모여 있을 때와 들고 걸을 때의 순서가 조금 다르네요.
읽어 보기 ↗
현지 친구가 일본인 여행자에게 받은 과자를 열어 봐요. 봉투 안에 상자, 상자 안에 포장지, 그 안에 작은 개별 봉지가 나올 수 있죠. 고맙다고 말한 뒤 첫 입을 먹기까지 선물을 여는 장면이 몇 번 이어지네요.
읽어 보기 ↗
촬영 중인 카메라 앞을 지날 때 일본인 여행자가 살짝 몸을 낮출 수 있죠. 뒤따르는 일행도 같은 높이가 되어 줄줄이 지나가요. 사진가 쪽에서 보면 화면 앞에 잠깐 낮은 행렬이 생기는 셈이네요.
읽어 보기 ↗
일본인 여행자들이 메뉴를 덮자 직원이 주문을 받으러 와요. 그러면 서로 눈을 보며 누가 말할지 의논이 시작될 수 있죠. 먹을 음식은 모두 정했지만 테이블 대표는 아직 안 정해졌네요.
읽어 보기 ↗
직원이 “곤니치와”라고 인사하면 들어오는 일본인 여행자들이 한 명씩 답할 수 있죠. 앞사람이 답하고 뒤에서 또 목소리가 이어져요. 입구에서 건넨 인사 한마디에 작은 메아리가 따라붙네요.
읽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