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ARUARU발끝까지 따라온 것 일본인 친구 집에서 화장실을 빌린 손님이 전용 슬리퍼를 신고 그대로 돌아오기도 하죠. 집주인의 시선이 얼굴에서 발로 내려갑니다. 대화는 이어지지만 발은 한 번 더 되돌아가야 하네요.
봉투의 다음 일장바구니 봉투를 버리려는데 일본인 동거인이 “쓰레기봉투로 쓸 수 있어”라고 합니다. 수납장을 열어 보니 같은 일을 기다리는 봉투가 여럿이죠. 장보기는 끝나도 봉투의 일은 아직 남아 있네요.읽어 보기 ↗
쓰레기도 귀가공원에서 먹은 과자 포장을 일본인 친구가 작은 봉투에 모아 가방에 넣습니다. 집에 와서 짐을 꺼내니 지갑과 열쇠 옆으로 포장지도 나오죠. 쓰레기까지 집에 잘 도착했네요.읽어 보기 ↗
맑은 날의 우산맑은 날 약속 장소에 일본인 친구가 양산을 쓰고 옵니다. “비 왔어?” 하고 하늘을 보자 “햇볕이 강해서”라고 하죠. 같은 맑은 하늘 아래, 우산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 없는 사람이 있네요.읽어 보기 ↗
작은 수건밖에서 손을 씻고 건조기 앞에 줄을 섭니다. 옆의 일본인 친구는 가방에서 작은 수건을 꺼내 벌써 손을 닦고 있죠. 다음 화장실에서도 그 수건이 다시 등장하네요.읽어 보기 ↗
빨래는 밖으로건조기를 늘 쓰는 집에서 일본인 동거인이 맑은 날 빨래를 밖으로 들고 나갑니다. 건조기 위치를 알려 주자 “오늘은 날이 맑아서”라고 하죠. 기계는 비어 있는데 마당이 바빠지네요.읽어 보기 ↗
물은 남겨 두세요일본인 동거인이 목욕한 뒤 욕실에 들어가니 욕조에 물이 남아 있을 수 있죠. “물 뺄게”라고 하자 “그 물 써도 돼”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같은 욕조 앞에서 목욕 순서를 한번 맞춰 보게 되네요.읽어 보기 ↗
현관의 경계선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집에 초대받은 일본인 친구. “그대로 들어와”라는 말을 들어도 한쪽 신발을 벗다 말고 멈출 수 있죠. 들어가도 되는데 발만 현관에서 조금 더 의논하는 모양입니다.읽어 보기 ↗
차 한 잔의 온도달콤한 냉차가 익숙한 집에서 일본인 친구가 설탕 없는 차를 찾을 수도 있죠. 다음에는 설탕을 따로 내놓았더니 이번엔 따뜻한 차도 있는지 묻습니다. 같은 ‘차’라도 떠올린 한 잔은 조금 다르네요.읽어 보기 ↗
그대로도 괜찮아요어젯밤 남은 피자를 데우려는데 일본인 친구가 “그대로도 괜찮아”라고 합니다. 집주인은 뜨거운 피자를 원하고 친구는 차가운 채로 먹기 시작하죠. 전자레인지 앞에서 취향이 갈리네요.읽어 보기 ↗
먹기 전 일 초식사를 시작하려는데 일본인 친구가 잠깐 두 손을 모읍니다. 무슨 말을 하려나 싶어 기다리면 친구는 벌써 먹기 시작하죠. 짧은 신호를 지켜보던 쪽만 조금 늦게 출발하네요.읽어 보기 ↗
밥의 짝꿍빵도 파스타도 있는 식탁에서 일본인 친구가 “밥도 있어?” 하고 묻습니다. 쌀밥을 내오니 이제야 한 끼가 완성된 듯하죠. 준비한 사람 눈에는 주식이 하나 더 식사에 합류한 것처럼 보이네요.읽어 보기 ↗